외국 생존스토리 (해외생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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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존기

유학을 시작한곳 : 다윈 ( Darwin ) - 호주의 끝자락

시드니브런치 2021. 1. 15. 23:03

Yellow !

 

오늘 해외생존기는 지난 유학 준비편에 이어

 

유학 초기정착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해볼게요.

 

제가 본격적인 호주인이 되기시작한 유학생활을 시작하 도시는

 

NT ( Northen Territory )주의 Darwin 이라는 도시였어요.

거의 동남아라고 봐도 되요 lol

 

호주 제일 위쪽에 위치한 호주인들조차 낯설어 하는 외곽의 끝판왕

 

다윈 이라는 소도시로 유학을 가게 됬어요!

 

이런 베트남 + 필리핀 느낌도 나는 도시에요
처음 도착한날


다윈은 원주민들 (아프리칸 토착민)의 거주지 이기도 해요.

 

원주민들은 주급 90만원정도의 위로금을 정부로 부터 받는데요.

 

노숙을 하면서 술과 마약에 찌들어 살며 구걸을 하는데, 냄새가 상상을 초월해요...

 

아무튼 이런 작고 별볼일 없는 다윈에 유학은 오게된 이유는

 

1. 다윈 출신 친구의 권유

 

워홀때 같이 일을 했던 다윈 출신 친구는 호주인이지만, 대도시는 가본적이 없고

 

한국으로 치면 시골에서 상경을 한번도 안해본 친구 였는데요.

 

일평생 서울 깍쟁이로 살아왔던 저는 이친구에게 매력을 느껴서 다윈에대해 듣게된후

 

유학은 다윈으로 가야겠다! 맘 먹었어요

 

첫날 단기로 지냈던 쉐어하우스

 

2. 남들과는 다른길을 가겠어!

 

저는 워홀이던 유학이던, 해외생활을 한다면

 

누구든 할수 있는거는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을 가서 내가 그 길을 개척해보자! 라는 생각이었어요.

 

3. 저렴한 유학비 +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호주는 유학생이 없으면 망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학생들의 학비가

 

굉장히 높게 측정되있고 꾸준히 오르지만 수요도 그만큼 많았어요.

 

하지만, 소규모 외곽도시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워커들에 대한 임금도 높았어요

( 경험해본 바로 어느정도 fact 입니다 ! )


BUT, 다윈에서 살다오신분들의 후기나, 인터넷의 글들을 보면 부정적인말이 대부분이에요 lol

 

죽을만큼 덥다 / 할게 없어서 심심 / 벌레 많다 / 너무 좁아서 답답하고 일자리 찾기도 힘들다 / 원주민

 

등등 단점은 셀수도 없이 많습니다 :D ( 저는 맛집이 별로 없는거 딱 하나가 불만이었네요 )

 

하지만 다윈에만 2~3년 있었던 사람으로써 다른 도시에서 느낄수 없는 장점도 굉장히 많고

 

다른 지역은 그 나름의 장점이 있기에 여기가 싫다고 하는 분들은 저기서도 싫다고 할거고

 

저처럼 둥글하게 여기 나름 괜찮네 하면 저기도 괜찮은 법이라 생각해요 lol

( 저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살아가는편입니다.. lol )

시티 근처 공원
도착첫날 공항에서 오면서 찍은사진, 공항서 도심까지 20분이면 컷
날씨 죽이죠? 공기도 넘 좋아요

 

첫날 먹었던 중국음식. 양 많다

 

쇼핑도 함

 

일단 제일 좋았던거는 한국인을 찾아보기 거의 힘든 점 이었어요!

 

아무래도 타지에서 생존하다보면 한국인분들에게 의존하기 마련인데

 

영어실력향상과 외국에서 더 빠른적응을 하고 싶었기에 Good choice 였어용

 


초기에 유학생활을 할때만해도 한국인은 이민 정착 오신 어르신분들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는데

 

다윈이 런닝맨에도 소개되고, 높은 임금으로 뉴스에 몇번 나면서 워홀러분들도 점점 오시더라구요~

 

길게 머물기 보다는 짧게 경험&돈을 보고 오셨던것 같아요.

(제가 한국인 분들 일자리 알선도 많이 해드렸던 기억이~)

 

규모가 작기에 일자리를 구하는 폭이 좁지만, 그만큼 일을 할 사람도 타 도시에 비해 많지 않고,

 

무엇보다 돈이 나갈 구석이 없습니다 !! lol (카지노에 가지않는 이상..)

 

다윈에 대한 정보는 이후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써보도록 할게요~

 

오늘은 제가 유학생활을 시작 했던 다윈에 대한 introduction을 적어 봤습니다!

바다 넘 그립다 ㅠㅠ

 

Catch you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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